나에게 맞는 베개 높이 - 숙면과 건강을 위한 베개 활용법

 

예로부터 고침단명(베개 를 높이 베고 자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베개 의 높이는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베개 높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개 가 중요한 이유]

베개 를 잘 못 베면 경추(목뼈)가 압박되어 어깨 결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목 디스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베개 의 각도가 맞지 않으면 자는 동안 입이 벌어져 입안이 건조해질뿐 아니라,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체형에 맞는 베개 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숙면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베개 높이]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베개 의 높이가 높은 것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사람의 체형은 다 제 각각이므로

무조건 낮은 베개 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춰 베개 높이를 선택해야 하는데 경추의 C자 모양을 유지하면서

척추가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

평소 천장을 보고 정자세로 누워 자는 사람이라면 베개 높이가 6~8cm 정도 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5~7Cm)

즉 베개 의 높이가 팔뚝의 높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베개 를 안 베거나 너무 낮으면 경추의 C자 모양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자는 동안 목에 긴장도가 증가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높으면 목이 꺾이면서 신경 압박이나

관절 압박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2.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

외국의 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사람들의 수면 자세는 옆으로 자는 형태가 70% 이상으로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어깨 높이를 감안해 경추와 척추가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10~15cm 높이의 베개 가 이상적이라고 하는데 베개 가 낮을 경우에는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의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코 고는 소리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똑바로 누워서 자게 되면 입천장의 연부조직이

목 뒤로 처지고 혀 뿌리가 밀려서 기도가 막히지만, 옆으로 눕게 되면 막힌 기도를 열어주게 되어 코 고는 소리를

 

 

[베개 를 올바르게 베는 법]

베개 를 벨 때는 머리만 베는 것이 아니라 목까지 베어 줘야 하는데 이때 어깨의 상단은 베개 위로 올라가지 않고

베개 끝과 맞닿는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굴곡형의 라텍스 베개 를 많이 사용하는데

뒷목을 부드럽게 받쳐주기 위해서는 낮은 쪽보다는 높은 부분에 목을 대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너무 높게 느껴질 수 있으니 자신의 목 높이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베개 를 선택하는 법]

베개 를 선택할 때는 너무 푹신한 베개 나 너무 딱딱한 베개 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푹신한 베개 는

목을 지탱하지 못하고, 반대로 너무 딱딱한 베개 는 머리에 압박과 통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메모리폼 베개 는 머리를 지탱해 주는 데는 좋지만 통기성이 떨어질 수 있고, 동물 깃털이 들어간

베개 는 자주 말려주고 가끔 물세탁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딱딱한 베개 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메밀베개 나 왕겨베개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소재가 부서질 우려가 있으니 천식이나 알레르기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서 불면증에 관련된 아래글도 참고로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불면증에 좋은 음식 5가지, 안 좋은 음식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