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우주식의 역사

 

예전 만화에서는 우주식 이라고 하면 튜브를 짜서 먹는 것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NASA 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주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아래 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정보)

 

■ 우주식 이란

우주식은, 주로 우주선 안에서 우주비행사가 먹는 음식물을 말합니다. 우주선의 좁은 거주 공간의 무중력 상태에서, 한정된 설비를 유효하게 활용하여, 얼마나 우주비행사에게 영양을 만족스럽게 공급할지 연구되어 왔습니다

 

■ 수성 제미니 계획용으로 개발된 우주식(1961년~1966년)

한입 크기의 고형식, 튜브에 들어간 페이스트 상태의 음식. 이 시기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전쟁으로 장기간에 걸쳐 우주에 체류하면서 연속으로 우주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어서, 이에 불만을 품은 우주비행사 존 영이 선내에 멋대로 콘비프 샌드위치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기기의 오염에 의한 손실이나, 식중독 등에 의해 우주선을 위기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는 행위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식사가 사기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인정되어서, 이후의 우주식의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 아폴로호의 우주식(1968년~1972년)

뜨거운 물이 사용되게 되어서, 식품을 뜨거운 물로 원래대로 돌려서 따뜻한 식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식사의 메뉴도 늘어났습니다. 당시의 우주비행사에게 필요한 칼로리는 1일 1인당 2800Kcal로, 튜브에 들어있는 우주식으로는 1일분으로 중량이 2Kg이나 나갔던 것이, 600g으로 약 3분의 1의 중량으로 줄었습니다.

 

 

■ 스카이랩 계획 지상 훈련 중에 사용된 우주식(1973년~1974년)

생의학 실험 등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식사 내용도 면밀히 컨트롤되었습니다. 반은 물을 첨가하는 식품으로, 나머지는 온도 고정화 식품, 자연형태 식품, 냉동건조식품, 방사선 조사 식품이 제공되었습니다. 나이프, 포크, 스푼을 사용하게도 되었습니다. 단, 식기 등은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면 음식 상태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각 식품의 팩이나 트레이, 식기 등은 식사용 테이블에 벨크로 테이프로 붙여둘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스페이스 셔틀의 우주 식량

일부 시판 식품, 자연형태식도 제공되게 되어서, 식사의 형태가 지상의 생활과 거의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우주식

국제협력에 의해 우주정거장이 운영되게 됨으로써, 각국의 우주기관에서 개발한 우주식을 가지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현재의 우주식

1. 지구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은 식품과 조미료

현재는 보다 지상의 식사에 가깝게 되어서, 메뉴의 종류도 더욱 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팔리고 있는 식품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과, 레토르트 식품, 물을 가하는 식품, 반건조 식품, 자연형태식, 신선 식품(과일, 야채) 등이 있습니다. 조미료도 소금, 후추, 케쳡, 머스터드, 마요네즈 등이 구비되어 있지만, 소금과 후추는 비산 하지 않도록 액체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2. 음료수

분말 상태로 우주에 가져가서, 물을 넣어 마십니다. 마실 때에는 빨대를 사용합니다. 빨대에는 클립이 붙어있어서, 클립을 닫으면 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물을 마실 때에는 빈 용기를 가지고, 갤리에서 그 용기에 물을 넣어서 마십니다.

 

3. 레토르트 식품

 

4. 냉동 건조식품

우주식에 붙어있는 어댑터에 물을 가해서, 가위로 윗부분을 열고, 스푼 등으로 먹습니다. 물을 가하는 양이나 대기 시간은 식품에 의해 다른데, 각 우주식의 라벨에 쓰여 있습니다.

 

빠르면 2027년에 우주 호텔이 오픈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인류최초의 우주호텔 Voyager Station이 2027년에 오픈 예정

이제는 우주식이 더 이상 우주비행사에 한정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