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건강정보

2형 당뇨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by 적룡이 2021. 5. 17.

 

사람이 식사에서 섭취한 영양소의 일부는 당분(포도당)으로써 혈액 속을 흘러 전신의 세포에 전달됩니다. 세포에 도착한 당은 혈액 속을 흐르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도움으로 간장이나 근육 등의 세포 안에 흡수되어 사람이 활동하는 에너지원이 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충분히 작용하지 않아서, 혈액 속의 당의 농도(혈당)가 너무 높게 되어버리는 병입니다.

 

당뇨병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나오지 않게 되는 1형 당뇨병과, 인슐린이 나오기 어려워 지거나 효과가 별로 없어지는 2형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병을 방치하고 있으면 혈관에 손상이 와서, 심장 질환, 신장 질환, 실명, 다리 절단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형 당뇨병의 원인

2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체질에, 환경 요인이 더해져서 일어납니다. 유전적인 체질의 특징은, 포도당에 대한 인슐린 분비 특히 초기 분비의 저하입니다. 그러나 인슐린의 효과가 유지되는 동안은 유전적인 요인만으로 당뇨병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발병의 계기가 되는 것이, 과식, 고지방 음식, 운동 부족 등의 환경 인자입니다. 이들은 간장이나 근육에 지방을 축적시켜 인슐린이 잘 작용하지 않게 하고, 세포가 당을 취하기 어려워지게 합니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혈액 속의 당이 별로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가 올라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어, 당뇨병을 발병시킵니다.

 

 

■ 2형 당뇨병의 증상

2형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건강 진단 등으로 혈당이 높다고 지적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질병입니다. 혈당이 어느 정도 이상 높아지면, 목이 마르고 물을 자주 마시며, 소변의 횟수가 증가, 체중이 감소, 피로해지기 쉬운 증상 등이 생깁니다.

 

현저한 고혈당이 되면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방치되거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하면 고혈당이 계속해서 다양한 혈관이나 신경 질환을 발병시킵니다. 눈과 신장의 모세 혈관을 다치게 해서, 망막증, 신증부터 해서 실명이나 투석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빠지거나, 신경에도 장애를 주기 때문에, 손발 저림이나 냉증, 감각 마비, 어지러움, 배뇨 배변 장애, 발기 부전 등의 증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심장, 뇌, 다리의 혈관이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경우, 심근 경색, 뇌경색, 다리의 세포가 죽는 괴저 등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2형 당뇨병의 검사, 진단

당뇨병의 진단은 혈액 검사로 실시합니다. 기본이 되는 것은 혈액의 포도당 농도를 나타내는 혈당과,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당분이 붙은 것이 헤모글로빈 전체의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HbA1c (헤모글로빈 · 에이원씨)라는 지표입니다.

 

혈당은 식사의 영향을 크게 받아, 식후에 높고, 공복 시에 낮아지고, 매일매일의 변동도 크지만, HbA1c는 1~2개월 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합니다.

 

당뇨병을 의심하는 기준(당뇨병형)은 공복 시 혈당은 126㎎ / dl 이상, 수시 혈당은 200㎎ / dl 이상,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2시간 값 200㎎ / dl 이상, HbA1c는 6.5% 이상으로, 최초 및 재검사에서 당뇨병형이 2번 확인되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그 외에 더 자세한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 소변의 당을 조사하는 검사, 글리코 알부민(당화 알부민) 검사, 24시간 지속 혈당 측정, 인슐린 분비 상태를 확인하는 혈중 인슐린 농도 검사나 C 펩티드 검사 등이 있습니다.

 

 

■ 2형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건강한 사람과 같은 수명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기본은 먼저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약물입니다.

 

식사는 체격과 신체 활동량에 따라 하루 적정 섭취 칼로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도록 유의합니다. 특히 혈당의 상승에 관계하는 탄수화물의 양에 주목한 식이 요법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운동은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주 2~3회 근력 운동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약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주사가 이용되고 있지만, 2형 당뇨병에서는 내복약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복약에도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높이는 것, 세포에서 인슐린의 효과에 작용하는 것, 설탕의 분해와 흡수를 지연시키는 것, 설탕의 배설을 촉진하는 것 등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당뇨병은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장기간 계속해야 합니다. 주치의와 상담하고 생활 상황 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합시다.

 

 

■ 2형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 후의 주의점

2형 당뇨병의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평소 고칼로리 음식과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발병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당뇨병이 되어버렸다면, 너무 열심히 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갑자기 열심히 해도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합시다.

 

스스로 정기적으로 혈당, 혈압, 체중 등을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흡연 습관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인 동맥 경화를 진행시켜 버립니다. 당뇨병이 발병했다면, 흡연자는 금연에 임하도록 합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