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을 고르는 요령

 

두통이 일어난 경우에는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시판의 두통약(진통제)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래 글에서 두통약을 고르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시판 두통약의 성분과 진통 효과

두통의 셀프케어에는 시판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성분 배합의 두통약이 유효합니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두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판 두통약에 포함된 성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s)으로써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 통증 · 열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아세틸 살리실산) 등과, 중추성 작용으로 통증 · 열을 억제하지만, 항 염증 작용이 거의 없는 아세트 아미노펜 등이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항 염증 작용이 강하고, 위장 장애의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성분입니다. 원래는 병원에서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개발된 성분이지만, 현재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프로스타글란딘이란?

체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 생리 활성 물질입니다. 어떤 종류의 프로스타글란딘은 조직이 자극을 받았을 때 생성되어, 국소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체온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체온 상승(발열)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시판 두통약을 선택할 때 중시해야 할 포인트

▶ 효능의 '속도'와 '효과'

괴로운 두통의 증상은 조금이라도 빨리 억제하고 싶습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통증을 부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두통약을 선택합시다.

▶ '위장'을 생각하는 두통약

프로스타글란딘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통증의 원인이 되는 프로스타글란딘과는 별도로,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있어서, 그 생성을 억제하면 위장에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이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두통약도 있기 때문에, 위장에 무리가 있을 경우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통증에 잘 듣는 두통약 먹는 법

두통약은, '빨리' 복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빨리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고,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통증을 참지 말것!

통증을 참고 있는 동안 프로스타글란딘이 더욱더 생성되어서, 두통약의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게 되어버립니다. 또한 통증이 심해지면, 뇌가 통증에 민감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두통약이 불안하다는 사람에게

"병도 아닌데 약을 복용하는 것은 불안하다", "진통제를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없게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두통약은 몸에 맞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용법 · 용량과 사용상의 주의 사항을 준수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면 몸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통증을 잘 컨트롤하여 편안한 매일을 지내도록 합시다.

 

 

■ 두통의 예방

같은 자세를 계속하고 있다거나, 고개를 숙인 자세로 지내거나 하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두통이 발생하기 쉬워지므로, 우선 자세를 바로 잡고, 적당히 어깨와 목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머리에 지끈지끈한 통증이 시작되면 먼저 누워서 안정을 취합시다. 시판의 두통약을 먹을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최대한 빨리 먹도록 합시다.

 

■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전문의에게

두통이 있다고 해서 두통약을 매일 먹듯이 복용하면, 오히려 두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약의 사용 과다에 의한 두통(약물 남용 두통, MOH)입니다. 만성 두통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이러한 약의 사용 과다에 의한 두통(약물 남용 두통, MOH)을 알아 두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에게 진찰받도록 합시다.

 

또한 평소와 다른 두통을 느낄 때에도 병원에 가서 진단받을 것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