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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당구 이야기

2021-22 PBA 팀리그 드래프트 결과

by 적룡이 2021. 5. 18.

 

PBA 투어가 점점 프로 스포츠로써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팀리그를 출범하고, 올해에는 다른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드래프트를 진행하여 새로운 팀 구성을 마쳤습니다. 2021-22 PBA 팀리그 드래프트 결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래프트 방식

드래프트 이전에 신생팀인 휴온스 글로벌에게 우선 지명권이 주어져서, 하비에르 팔라존, 김봉철, 김기혁, 글렌 호프만, 김세연, 오슬지 6명이 지명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참전하는 스롱 피아비, 히다 오리에 선수를 우선 지명하지 않을까 했는데, 지난 LPBA 왕중왕전 우승자인 김세연 선수를 지명하였습니다. 이미 LPBA 우승 경험도 있고, 가능성면에서도 괜찮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휴온스 글로벌과 이미 제7구단으로 창단된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지난해 참가팀 6 구단이, 최소 3명의 보호선수를 지정하고, 1) 보호선수가 적은 순, 2) 지난해 순위가 낮은 순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은 기존 선수 모두를 보호 선수로 묶었습니다.

 

 

■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에서는 보호선수 3명 지정 + 지난해 최하위였던 블루원리조트가 1순위 지명권을 얻어서, 캄보디아 김연아로 불리는 스롱 피아비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이미 아마추어에서는 적수가 없고, LPBA에서도 적응만 마치면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는 무서운 선수입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마찬가지로 보호선수 3명을 지정한 SK렌터카였는데, 세계적인 선수인 히다 오리에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적만으로 보면 스롱 피아비 보다도 무서운 선수입니다. 기존의 임정숙 선수도 항상 힘들어 보이는 외모를 가졌는데, 히다 오리에 선수도 만만치 않게 힘들어 보이는 선수입니다 ^^ 하지만 둘 다 엄청난 실력자이지요.

 

2라운드에서도 블루원리조트가 1순위 지명권을 얻었는데, 지난해 같이했던 서한솔 선수를 다시 영입했습니다. 2순위 SK렌터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같은 팀이였던 고상운 선수를 지명했고, TS샴푸가 문성원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문성원 선수는 지난해 PBA 투어 30위로 꾸준히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던 선수입니다.

 

 3라운드에는 블루원리조트, 신한금융투자, TS샴푸, SK렌터카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블루원리조트는 지난시즌 PBA 투어 21위 홍진표, 신한금융투자는 LPBA 17위이며 지난해 SK렌터가 소속이었던 김보미, TS샴푸는 정보라(21-22 LPBA 우선등록), SK렌터카는 지난해 PBA 투어 55위 박한기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3라운드를 끝으로 모든 팀이 팀별 최소 보유 인원인 6명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4라운드부터는 보유선수 7명 전원을 보호선수로 묶은 크라운해태를 제외한 모든 팀이 지명권을 가졌으나 SK렌터카 위너스만 지명권을 행사, 지난해 PBA 투어 67위 홍종명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PBA 팀리그에 참가하는 8개팀이 선수 보강을 마친 가운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팀리그에 돌입합니다. 21-22 시즌에는 총 8개 팀이 라운드당 하루 4경기씩 7일간(28경기) 전체 168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시즌 6개 팀이 총 90경기(라운드당 5일간 15경기)를 치렀던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 2021-22 PBA 팀리그 각팀 구성

이로써 2021-22 PBA 팀리그는 아래의 구성원들로 올 한 해 열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휴온스 글로벌] 하비에르 팔라존, 김봉철, 김기혁, 글렌 호프만, 김세연, 오슬지

 

[NH농협카드] 조재호, 오태준, 김현우, 프엉린, 김민아, 전애린

 

[블루원 리조트] 엄상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스롱 피아비, 서한솔, 홍진표 

 

[신한금융투자] 오성욱, 신정주, 조건휘, 마민캄, 김가영, 김보미 

 

[크라운해태] 김재근, 다비드 마르티네스, 박인수,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TS샴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로빈슨 모랄레스, 김남수, 이미래, 문성원, 정보라 

 

[SK렌터카] 강동궁, 에디 레펜스, 임정숙, 히다 오리에, 고상원, 박한기, 홍종명 

 

[웰컴저축은행] 프레드릭 쿠드롱, 서현민, 비롤 위마즈, 한지승, 차유람, 김예은

 

신생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반면에, 이미 한 시즌을 겪어본 팀들의 경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팀이 우승을 하게 될지 점치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7월부터 진행되는 2021-22 PBA 팀리그, 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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