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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재미있는 이야기

의외로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들

by 적룡이 2021. 2. 25.

 

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하면 보통은 외모적인 부분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유전은 힘을 발휘합니다. 의외로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 학교 성적

영국 BBC에 따르면 학업에 성공하는 사례의 55%는 유전적으로 타고난다고 합니다. 학부모가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다면 아이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님이 '나는 공부 잘했는데, 너는 왜 못하냐'라고 잔소리를 한다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외가쪽 탈모

보통 탈모는 친가의 영향을 받는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친할아버지보다 외할아버지가 탈모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어머니가 유전 탈모인 경우는 흔치 않기에 '외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탈모'인 남성은 탈모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보통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방식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500명 중 1명은 유전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됩니다. 아무리 관리를 해도 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카페인 중독

카페인 섭취량도 CYP1A2라는 유전자에 따라 결정됩니다. 1A 유형일 경우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 카페인의 효과를 잘 못 느낍니다. 1F 유형일 경우 카페인 분해가 잘 되지 않아 효과가 오래갑니다. 따라서 전자가 카페인 섭취량이 더 많습니다.

 

▶ 운전 실력

도로 규정은 연습을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 감각과 반응 속도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이 많습니다. 유전학 전문가들은 운전에 불리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 유당불내증

영유아기에는 특정 유전자로 인해 체내에서 유당 소화 효소가 생성됩니다. 하지만 젖을 떼고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효소 생성이 멈춥니다. 실제로 성인 65%는 유당 소화 능력이 낮습니다. 유제품 섭취 후 배가 부글거리거나 탈이 나는 이유입니다.

 

▶ 근시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근시도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부모가 모두 근시라면 자녀가 근시일 가능성은 약 50%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PC나 스마트폰 사용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더해져 근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외의 것들이 유전에 의한 것이라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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