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하면 보통은 외모적인 부분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유전은 힘을 발휘합니다. 의외로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 학교 성적
영국 BBC에 따르면 학업에 성공하는 사례의 55%는 유전적으로 타고난다고 합니다. 학부모가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다면 아이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님이 '나는 공부 잘했는데, 너는 왜 못하냐'라고 잔소리를 한다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외가쪽 탈모
보통 탈모는 친가의 영향을 받는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친할아버지보다 외할아버지가 탈모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어머니가 유전 탈모인 경우는 흔치 않기에 '외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탈모'인 남성은 탈모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보통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방식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500명 중 1명은 유전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됩니다. 아무리 관리를 해도 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카페인 중독
카페인 섭취량도 CYP1A2라는 유전자에 따라 결정됩니다. 1A 유형일 경우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 카페인의 효과를 잘 못 느낍니다. 1F 유형일 경우 카페인 분해가 잘 되지 않아 효과가 오래갑니다. 따라서 전자가 카페인 섭취량이 더 많습니다.
▶ 운전 실력
도로 규정은 연습을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 감각과 반응 속도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이 많습니다. 유전학 전문가들은 운전에 불리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 유당불내증
영유아기에는 특정 유전자로 인해 체내에서 유당 소화 효소가 생성됩니다. 하지만 젖을 떼고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효소 생성이 멈춥니다. 실제로 성인 65%는 유당 소화 능력이 낮습니다. 유제품 섭취 후 배가 부글거리거나 탈이 나는 이유입니다.
▶ 근시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근시도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부모가 모두 근시라면 자녀가 근시일 가능성은 약 50%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PC나 스마트폰 사용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더해져 근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외의 것들이 유전에 의한 것이라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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