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아래 글에서 부정맥의 원인,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부정맥이란 무엇인가?
평소보다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빈맥', 반대로 맥이 느려지는 것을 '서맥', 그리고 맥이 도중에 갑자기 뛰는 것을 '기외수축(심실 조기 수축)'이라고 합니다.
질병에 의한 것과 생리적인 것이 있어서, 피로와 스트레스, 노화 등의 요인으로도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심장 이상이 원인인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약간의 기외수축 등, 위험성이 낮은 부정맥이 많은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부정맥인지를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알기 위해도 순환기 내과 등으로 상담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 부정맥의 원인
심장은 미약한 전기 신호에 의해 일정한 규칙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전기 신호의 흐름에 이상이 발생하여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심근 경색이나 협심증, 심부전이나 관상 동맥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심근증이나 심장 판막증 등의 심장 질환과, 호르몬, 혈액, 자율 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전신 질환, 고혈압, 당뇨병, 동맥 경화, 폐 질환, 갑상선 이상, 약물 부작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가족에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어도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생활의 혼란, 흡연과 음주, 비만도 심장에 부담이 되어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 중 위험이 적은 것으로는, 맥이 도중에 갑자기 뛰는 기외수축(심실 조기 수축)으로, 건강한 사람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부정맥의 증상
맥박이 분당 50 이하인 경우를 '서맥'이라고 하는데, 40 이하가 되면 호흡 곤란이나 현기증,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맥박이 분당 100 이상인 경우는 '빈맥'이라고 하고, 120 이상은 질병을 의심할 수 있고, 가슴 두근거림 및 호흡 곤란, 흉통 및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맥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한 '심방 세동'이 있습니다.
불쾌감과 피로감 등의 증상도 있어서, 부정맥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가장 많은 '기외 수축(심실 조기 수축)'은 위험성이 적습니다. 자각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뇌에 혈류가 충분하지 않게 되어, 실신이나 현기증을 일으키는 심각한 것은, 빈맥성 부정맥에서는 '심실세동', '지속성 심실 빈맥' 등, 서맥성 부정맥에서는 '완전 방실 블록', '동부전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낼 수 없게 되거나, 숨막힘이나 호흡 곤란 등의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장 내에 혈전이 생겨서 뇌경색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 부정맥의 검사와 진단
심장을 움직이기 위한 전기 신호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려면, 심전도 검사가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 외에, 24시간 심전도를 장착하고 맥을 관찰하는 홀터 심전도 검사, 러닝 머신을 타고 운동 시 맥박의 변화를 보는, 부하 심전도 검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심장의 크기와 움직임, 밸브의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에코) 검사와 흉부 X선 촬영, 심장의 전기 신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기 자극 장치를 사용하는 심장 카테터 검사(심장 전기 생리학적 검사),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이나 갑상선 호르몬 등의 확인을 위한 혈액 검사 등이 실시됩니다. 또한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이식형 심장 모니터(ICM)를 사용합니다.
■ 부정맥의 치료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크게 다르지만, 현재 대부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경미한 것이라면, 금연과 금주, 운동, 영양, 수면 등 생활 습관의 개선 등으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정맥을 억제하는 항 부정맥 약물,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안정제, 뇌경색 예방의 항 혈전 약물 등을 이용한 약물 요법을 할 때도 있습니다.
질환이나 증상 등으로부터 심각한 부정맥인지 여부를 고려하고 결정하지만, 부정맥 자체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전기 충격에 의해 맥을 개선하는 전기적 제세동, 심장에 카테터를 삽입해서 원인이 되는 부위를 태워서 비정상적인 전기 회로를 끊는 카테터 어블레이션 치료, 일정한 박동을 유지하기 위해 박동기를 삽입하는 치료 등이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부정맥에는 이식형 제세동기(ICD)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 부정맥의 예방과 치료 후의 주의점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적당한 운동, 적절한 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균형 잡힌 영양, 금연이나 금주 등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이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 경화, 비만, 심장 질환에도 주의합니다.
또한 발병하고 있지만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자신의 심장 기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의 맥박수는 보통 1분에 약 60 ~ 100회. 손목 안쪽의 뼈 근처에 맥이 닿는 곳이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맥박수를 측정하고, 수치나 규칙적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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